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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경기 초미세먼지주의보 '매우나쁨' ··· 올겨울 '최악'
서울· 인천· 경기 초미세먼지주의보 '매우나쁨' ··· 올겨울 '최악'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1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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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13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13

 

월요일 아침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연이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36㎍/㎥ 이상)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서울(106㎍/㎥) 대구(81㎍/㎥) 인천(87㎍/㎥) 울산(78㎍/㎥) 경기(102㎍/㎥) 충북(103㎍/㎥) 충남(92㎍/㎥) 전북(84㎍/㎥) 세종(96㎍/㎥) 경북(77㎍/㎥) 등 10개 권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의 발령기준인 '매우 나쁨'(75㎍/㎥ 이상) 등급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64㎍/㎥) 광주(73㎍/㎥) 대전(71㎍/㎥) 강원(68㎍/㎥) 전남(59㎍/㎥) 경남(56㎍/㎥) 제주(53㎍/㎥) 등도 '매우나쁨'에 상당히 근접할 정도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이미 전국 대다수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역시 12일 정오를 기해 발령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PM 10의 미세먼지 역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지 않다. 오전 8시 현재 부산(79㎍/㎥)과 제주(66㎍/㎥)만 시간당 평균농도가 '보통'(31~80㎍/㎥)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나머지 15개 권역은 모두 '나쁨'(81~150㎍/㎥) 수준이다. 현재 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서울(137㎍/㎥) 대구(106㎍/㎥) 인천(125㎍/㎥) 광주(92㎍/㎥) 대전(118㎍/㎥) 울산(98㎍/㎥) 경기(137㎍/㎥) 강원(90㎍/㎥) 충북(123㎍/㎥) 충남(121㎍/㎥) 전북(106㎍/㎥) 전남(83㎍/㎥) 세종(135㎍/㎥) 경북(106㎍/㎥) 경남(87㎍/㎥) 등이다.

이날 올 겨울 최악의 대기상태를 나타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밖의 권역은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낮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15일 아침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진,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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