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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조사 추천위원, '극우세력' 주장 대변한다고 지적받아
한국당 5·18조사 추천위원, '극우세력' 주장 대변한다고 지적받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1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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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4일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한국당 몫 위원에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을 상임위원, 이동욱 전 조선일보 기자와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비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언제쯤 임명하실 계획이냐'는 질문에 "5·18진상조사위원의 임명은 관련 법률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학살·암매장 등 인권유린 실상을 밝히기 위해 여야가 구성하기로 합의한 기구다. 국회의장 추천 1명, 더불어민주당 추천 4명, 한국당 추천 3명, 바른미래당 추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초 여야는 진상조사위를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이 추천 위원을 확정짓지 못해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한국당이 이날 추천한 일부 인사가 극우세력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이 전 기자는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5·18의 진실을 부정했다는 평가다. 또 차 변호사는 과거 "영화 '화려한 휴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을 잔혹히 죽이는 나라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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