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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국왕컵 16강 맹활약 … 홈팬들에게 '기립박수' 받아
발렌시아 이강인, 국왕컵 16강 맹활약 … 홈팬들에게 '기립박수' 받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1.1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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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발렌시아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지난 13일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던 유럽 4대 리그 최연소 기록을 깬 이강인(18·발렌시아)이 국왕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현지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2부리그)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8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1차전 1-2 패배를 극복하고 합계 스코어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한 전반까지는 이강인도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차례 상대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됐지만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밖에도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제 몫을 다했다.

발렌시아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이강인을 향해 발렌시아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후반 45분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발렌시아의 3-0 승리로 끝났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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