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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부동산 불안정해 ··· "용산·여의도개발 보류 변함없다"
박원순 시장, 부동산 불안정해 ··· "용산·여의도개발 보류 변함없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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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주택공급혁신방안 및 세부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26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주택공급혁신방안 및 세부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26

 

박원순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해 잠정 연기한 '여의도 용산 개발' 재추진 질의에 대해 "용산·여의도 개발 보류 조치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여의도를 통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아파트 재건축이 진행 중인 여의도를 새로운 신도시에 버금가게 만들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서울 집값은 비이상적으로 상승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일부 단지는 정부의 각종 규제 속에서도 관망세를 뚫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당시 박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심각성을 깨닫고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같은 해 8월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서민 주거를 위해 주택시장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동의한다"며 용산·여의도 개발을 전면 보류했다.

정부도 즉각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을 총망라한 9·13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안정화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집값 상승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주 차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서울시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한 시정 4개년 계획 등 할 일은 해야 한다"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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