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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19년 첫 우승 축포는 누가 쏠까?
KLPGA 2019년 첫 우승 축포는 누가 쏠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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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왼쪽)과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9년 첫 대회를 대만에서 개막한다. 17일부터 나흘간 대만 카오슝의 신의 골프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는 대만의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로 올해부터 KLPGA와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함께 주관한다. KLPGA에서는 최정예라 할 수 있는 출전자격리스트 상 상위 4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고, 62명의 해외선수도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선수중에서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최혜진(20.롯데)을 비롯해 오지현(23.KB금융그룹), 이소영(22.롯데), 장타자 김아림(24.SBI저축은행) 등이 출사표를 올렸다. 아무래도 최혜진과 오지현의 새해 첫 대결이 아무래도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기선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은 "2019년 첫 대회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자는 마음이 매우 크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쳐 볼 생각"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오지현도 "2019년의 목표를 '전 대회 톱10'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공개했다.

2001년 KLPGA투어에 등장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후 2006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5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전미정(37)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 해외투어 2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구 시드권 자격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미정은 지난 2017년 11월,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로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팬에 얼굴을 비친다.

한편, KLPGA 선수들의 독주를 막겠다는 해외 선수들의 각오도 상당하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위해 KLPGA가 개최하고 있는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2016년 우승자 빠린다 포칸(23,태국)과 2017년 우승자 첸유주(22,대만)가 선봉에 섰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몰았던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최종 2인 중 지에 퐁(26,대만)도 고향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LET에서 활동 중이지만 지난 11월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깜짝 출전한 플로렌티나 파커(30,영국)도 주목할 만하다.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출전해 공동 36위에 올랐던 파커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만을 대표하는 전(前) 세계 랭킹 1위의 쳉야니(30,대만)도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 LPGA 통산 15승을 기록하며 대만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쳉야니는 2012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며 하향세를 탔다. 2015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쳉야니는 이번 대회를 터닝 포인트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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