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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타민 캔디, 당 함량 높아…가짜 건강기능식품도 ‘주의’
어린이 비타민 캔디, 당 함량 높아…가짜 건강기능식품도 ‘주의’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1.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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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뽀로로나 핑크퐁 등 캐릭터 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비타민 캔디의 경우 당 함량이 상당히 높아 섭취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비타민캔디 20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당류 함량이 높은 비타민 캔디로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은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은 대부분이 당류로 이뤄져 있었으며, 당류 함량은 1회 섭취량 당 3.81g(10%)에서 10.48g(28%)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기준 37.5g의 최대 28%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캡틴다이노·코코몽 멀티비타 등 일부제품은 영양성분 강조 표시가 부적합했으며, 뽀로로 비타세븐 등 건강기능식품의 유산군 표시기준 등도 개선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핑크퐁 멀티비타, 페어리루 멀티비타, 꼬마버스타요 키즈비타 등 일반 캔디임에도 7개 제품이 온라인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비타민 캔디는 대부분이 당류로 이뤄진 식품이므로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 비타민 보충이 목적인 경우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먹는 양 조절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타민캔디 제품의 표시 등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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