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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커제 넘지 못하고 바이링배 준우승
신진서, 커제 넘지 못하고 바이링배 준우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17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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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왼쪽)vs신진서.

 

신진서 9단이 바이링배(百靈)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7일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16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앞서 15일 열린 결승1국에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에게 21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중반까지 쌓은 우세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였다. 신9단은 17일 열린 결승2국도 패하며 종합전적 0-2로 준우승했다.

결승2국은 신진서 9단의 완패였다. 신9단은 초반 무리수(39수)를 범해 불리한 전투를 시작했다. 전투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수(55수)가 나오며 승기가 커제 9단에게 넘어갔고, 이후 커제 9단이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결승 2국 패배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2승 6패로 뒤지게 됐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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