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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 날리기... 하늘로 띄우는 새해 소망
설날 연 날리기... 하늘로 띄우는 새해 소망
  • 최하나 기자
  • 승인 2019.02.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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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야디야 바람분다
연을 날려 보자
에헤야디야 잘도 난다
저 하늘 높이 난다
무지개 옷을 입고 저 하늘에
꼬리를 흔들며
모두 다 어울려서 친구 된다
두둥실 춤을 춘다
에헤야디야 바람분다
연을 날려 보자
에헤야디야 잘도 난다
우리의 꿈을 싣고

-동요 <연날리기> 중(中)

 

새해 전통놀이 중의 하나인 연 날리기. 연을 하늘 높이 날리며 딱 한 가지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희망의 연. 올해 설날엔 온가족 함께 모여 아이들과 함께 연을 날리면서 새해 소원을 빌어보자.

연날리기의 매력은 아무래도 하늘이 아닐까 싶다. 연을 만들고 날림으로써 스스로 하늘을 나는 체험, 그 순간 하늘은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 영조 때는 궁 안에서 청·홍으로 편을 갈라 연을 날렸으며 동네마다 백성들의 화합을 위해 연날리기를 적극 장려했다.

연날리기는 농한기인 음력 12월 시작돼 설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절정을 이뤘다.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자기의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써서 하늘 높이 날린 후 연줄을 끊어 날려 보내는 ‘액막이’ 풍습이 전해진다.

기해년 설날 아침 조상들께 정성스레 차례를 올리고, 오랜만에 모인 온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 놀이이자 희망이 담긴 연날리기를 하며 행복한 새해를 맞이해 보자.

[Queen 최하나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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