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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내 아이를 지켜라
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내 아이를 지켜라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1.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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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르는 미세먼지. 어린이의 경우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감기와 피부염 등 질병이 생기는 것은 물론 폐 등 장기 발달까지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로부터 자녀를 지키는 법.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먼지 중 입자가 매우 작은 것을 말한다. 주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허공에 머물러 있다가 사람의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면서 인체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가장 먼저 피부와 눈, 코, 인후 점막에 직접적으로 접촉해 국소 염증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폐렴, 폐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혈관 등에 자극을 주어 심근경색,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자에게도 무척 위험하다.

특히 어린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심각하다. 아직 폐를 비롯해 장기들의 발달이 다 이뤄지지 않은 아이들의 인체에 미세먼지가 들어가면 폐 등 장기 발달 및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 건강 수칙

이토록 무서운 미세먼지로부터 사랑하는 자녀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연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미세먼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평소 일기예보와 미세먼지 알림 어플 등을 활용해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체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 아이들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밖에 나가야 할 때는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모자로 두피를 보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아이들에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가 호흡곤란, 두통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마스크를 즉각 벗긴다.

어쩔 수 없이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된 아이가 있다면 추후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입자가 눈, 코, 입, 피부 등에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세안하고 손, 발도 깨끗이 씻는다. 아이들이 외출 시 입었던 옷도 바로 세탁해야 한다.

더욱이 공기가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아이들의 피부 관리도 필수적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아이들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고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목욕을 마치고, 바로 물기를 닦은 후 가급적 빨리 보습제를 얇게 여러 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1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양 손으로 마스크 날개를 펼치고 날개 끝을 잡아 오므린다.
3.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로해서 잡고 턱 쪽에서 시작해 코 쪽으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린다.
4.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하거나 끈을 머리 뒤쪽으로 넘겨 연결고리에 양쪽 끈을 건다.
5. 양 손의 손가락으로 고정심 부분이 코에 밀착되도록 고정심을 눌러준다.
6. 양 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공기가 새는지 체크하면서 얼굴이 밀착되도록 조정한다.

*아이가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으로 불편해하면 즉시 벗긴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Queen DB, 서울신문 참고 자료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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