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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활동중인 전미정, 16년만에 KLPGA 우승컵 번쩍!
일본서 활동중인 전미정, 16년만에 KLPGA 우승컵 번쩍!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2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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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전미정(37)이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전미정은 20일 대만 카오슝의 신이골프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김민선5(24), 짜이페이잉(대만)을 1타 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첫 우승이자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무려 16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KLPGA 통산 3승째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전미정은 전반에 3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에 성공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8번홀(파5) 더블보기, 9번홀(파4) 보기를 흔들린 전미정은 후반들어 반격에 나섰다.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한 전미정은 김민선, 짜이페이잉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18번홀(파5)서 2.5m 버디퍼트를 흔들림없이 홀 안에 떨어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4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전미정은 2017년 JLPGA 투어 한국선수 통산 최다승인 25승을 거두기도 했고 2012 시즌엔 상금왕에도 올랐다. 2017년 3월엔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론 처음 통산 상금 10억엔도 돌파했다. 

김민선이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 김아림은 10언더파로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고 오지현이 8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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