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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왜그래 풍상씨> 김기리, 미련이 부른 참사… 역대급 최악의 전남친
KBS2<왜그래 풍상씨> 김기리, 미련이 부른 참사… 역대급 최악의 전남친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9.01.2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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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쳐
사진출처=‘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쳐

<왜그래 풍상씨> 김기리가 역대급 민폐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KBS2TV <왜그래 풍상씨> 4회 방송에서는 조영필(기은세 분)의 남자친구 계상기 역으로 최악의 이별을 선사했던 김기리가 재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기는 술에 취해 전 여자 친구였던 영필의 집을 찾아갔다. 상기는 5년간 사귀었던 영필과 결혼을 약속한 날 10살이나 어린 연하녀와 결혼식을 올리며 최악의 이별을 고한 바 있다.
     
결혼 후에도 영필을 잊지 못했던 상기는 꽃다발을 내민 뒤 “영필아, 한 번만 안아보자”라며 헤어진 남자친구의 전형적인 미련 멘트로 영필의 속을 뒤집었다. 또한 상기는 영필과 함께 있던 외상(이창엽 분)을 새로운 남자친구라 오해하고 “어떻게 한 달도 안돼서..”, “이건 배신이야 배신”라며 적반하장 분노 연기로 민폐남의 완결판을 보여줬다. 결국 김기리는 한겨울에 찬물로 샤워하며 처참한 말로를 보였다.
     
김기리는 이기적인 이별 통고부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늦게 찾아와 매달리는 상기의 찌질한 모습까지 연기해내며 짧은 등장에도 캐릭터의 맛을 살렸다. 대본에 없었던 김기리의 즉석 물샤워 연기는 한겨울 추위까지 극복해낸 참신한 애드리브였다는 평. 
     
사고뭉치 동생들의 사건사고에 등골이 휘는 이풍상(유준상 분)의 고된 삶을 통해 현실적인 웃음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왜그래 풍상씨>인 만큼 현실 연애의 빛과 어두움을 한 번에 그려낸 상기의 에피소드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희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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