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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 TEA & TEAPOT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 TEA & TEAPOT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2.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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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1월호

사랑처럼 달콤한 커피 타임을 위하여

추운 날일수록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삶의 기쁨과 위안은 매우 크다. 불꽃 위에 얹어 놓은 티 포트의 물 끓는 소리,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뿌연 김은 건조한 생활을 촉촉히 적셔 주기에 알맞다. 아트 감각으로 선택하는 베스트 티 포트.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1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1

파이렉스 티 포트

파이렉스(Pyrex)는 1916년 미국의 코닝사에서 개발한 내열 충격성·화학적 내구성을 지닌 붕규산 유리에 붙여진 상품명이다. 열 팽창률은 보통 유리의 ⅓정도이며 열과 충격에 강해 내열 조리 기구에 많이 쓰인다. 파이렉스로 만든 포트는 투명하여 물 끊는 모습과 차의 빛깔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미려한 몸체와 플라스틱 뚜껑, 손잡이가 빚어내는 조화가 아름답고 유연해서 차의 맛을 한층 돋우는 '분위기 메이커'역활을 한다. 맑고 깨끗하며 부식도 되지 않아 조심스럽게만 다루면 새것처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물이 묻은 채 불에 올리면 깨지므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뒤 불에 올려 놓도록 한다.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2
1990년 11월호 -그릇이야기2

법랑 티 포트

법랑은 금속 표면에 유리질 유약을 입혀 고온에서 구워낸 것. 금속의 견고성과 유리가 지닌 청결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금속으로는 강판·주철·구리·알루미늄 등이 이용되는데, 티 포트를 비롯한 주방용품의 경우 얇은 강판 법랑이 주로 사용된다. 강판으로 주전자의 형태를 만든 다음 밑칠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서 850℃로 구워낸 것에 다시 웃칠 유약을 바르고 800℃ 정도에서 구워낸다. 필요에 따라 색유(色釉)를 입히고 그림칠을 하게 된다.

색상이 컬러풀하고 모양도 다양하여 주방의 액센트 장식재로서의 기능도 하게 되므로 컬러 및 디자인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약하므로 불에서 내린 직후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된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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