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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유흥만, “화상이 내가 데려가겠다”
<왜그래 풍상씨> 유흥만, “화상이 내가 데려가겠다”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9.01.2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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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 화면 캡처

<왜그래 풍상씨> 윤선우가 과연 재결합을 할 수 있을까?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는 풍상씨(유준상 분)에게 화상(이시영 분)과의 재결합 의지를 밝히는 유흥만(윤선우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흥만은 집을 나와 갈 곳 없는 화상과 함께 지냈다. 다정한 모습으로 장을 보는가 하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등 마치 신혼부부인 듯한 달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흥만은 다가오는 화상을 밀어냈다. 과거 결혼 생활에서 흥만은 술만 마시면 화상을 때렸던 것. 이에, 자신과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화상에게 “나한테 너무 정 붙이지 마라. 너만 힘들다”, “나 같은 놈하고 뭘 하려 하지마라. 너 편할 때까지 있다 가라. 너만 힘들어질거다”며 무심한 척 진심으로 화상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풍상은 화상을 집으로 끌고 갔고, 흥만은 풍상을 찾아갔다. 어색한 듯 애꿎은 바닥만 툭툭 차던 흥만은 “화상이 제가 데려가겠다”며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 저 달라. 어차피 저랑 결혼도 했던 사람이다”고 풍상에게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내 분노하는 풍상에게 밀려 도망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흥만의 아픔도 드러났다. 어렸을 때 계부에게 학대를 당했음은 물론, 알코올성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고 빚까지 갚으며 힘들게 살고 있던 것. 또한, 평소 절뚝거리던 흥만이 ”눈이 오면 걱정스럽다. 미끄러워 질까봐”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선 안쓰러움까지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화상에겐 “너 팔아 먹은 게 너네 엄마다. 지배인에게 돈 받는 거 봤다”고 털어놓는 장면에선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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