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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의존도 낮추고 새 먹거리 찾는다"
"반도체·휴대폰 의존도 낮추고 새 먹거리 찾는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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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를 예고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에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품목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ICT 산업 고도화 및 확산전략'이 내주 열리는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ICT 확산전략은 반도체에 편중된 산업구조 혁신과 ICT중소·벤처기업 경쟁력 확보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경기 둔화를 예고하고 있는 반도체 등 핵심 품목에 더 이상 기대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23.2% 감소했고, 호황을 이어가던 반도체도 지난달 수출액이 9.2% 줄면서 2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품목에 의존해온 ICT산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대기업 의존도도 낮출 계획이다.

확산전략에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ICT 산업 미개척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세제 등 지원 방안과 반도체 등 3개 주력 품목에 대한 대응책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확산전략을 통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1조2000억원 규모의 ICT펀드 신설과 고위험 R&D 지원 방안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의 수출 성과가 좋지 않았다"며 "3개 품목에 편중된 ICT 산업 생태계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개 주력 품목에 대한 지원 방안도 포함되지만 해당 품목은 글로벌화했기 때문에 정부 역할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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