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아침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 아침. 시간이 조금 걸려도 주말 아침은 보양식 메뉴로 준비하자. 후루룩 먹고 기운낼 수 있는 건강식이 바로 양즙이다. 특히 추운 겨울, 몸이 허해진 내 가족들에게는 보약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겨울 찬바람 이겨내는 에너지를 제공할 '양즙' 만드는 법.

양즙

필요한 재료
소 양 600g, 무 200g, 대파 1뿌리, 마늘 5톨, 실파 4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소 양은 안쪽에 붙어 있는 하얀 기름 덩이를 제거하고 밀가루를 뿌려 박박 문질러 씻은 뒤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칼로 껍질을 벗겨 낸다. 껍질이 깨끗하게 벗겨지면 잘게 다진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5cm 크기로 썰고 대파, 마늘은 큼직하게 썬다. 실파는 다듬어 송송 썰어 놓는다.
3 물 10컵을 끓인 후 소 양을 넣어 1시간 정도 푹 끓여 준다. 중간에 무, 대파, 마늘을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끓인다.
4 양 삶은 국물이 뽀얗고 진하게 우러나면 고운 망에 거른 후 그릇에 담고 소금, 후춧가루, 송송 썰어 놓은 실파를 넣어 마신다.
 

Cooking Point
양은 잘게 다져 무와 함
께 끓는 물에 넣어 끓여
야 국물이 뽀얗고 진하
게 우러난다. 먹을 때는
고운 체에 걸러 즙만 마
시면 되므로 간편하다.







요리 오은경(요리연구가) 사진 조준원

박소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