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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 확정 ··· 서울~양양 고속도로로 인한 교통 혼잡 해소
'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 확정 ··· 서울~양양 고속도로로 인한 교통 혼잡 해소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2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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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에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선정되자 시민들은 교통 혼잡 해소와 46번 국도 간선기능 확보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한 시민은 "그 동안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춘천으로 유입돼 빚어진 교통 혼잡이 새로운 도로건설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는 지역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춘천이 대형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2경춘국도 개설은 꼭 필요한 일이다. 무엇보다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예산낭비 사업의 길을 열어 준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한 시민은 "이번 예타 면제가 춘천 지역현안 측면에서는 환영하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예타 면제를 통해 예산낭비 사업의 길을 열어주게 된 꼴이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제2경춘국도는 사업비 8613억원으로 남양주~청평~가평~춘천 총 32.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신설에 따른 차량 유입으로 발생된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촉진을 위해 추진돼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원주국토관리청이 진행한 기본계획 수립용역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74로 기준에 미달돼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예타 면제 관련 '광역별 1건 사업 정도 우선순위를 선정하겠다'고 밝히자 당시 균형발전위 강원도 1순위 사업이던 제2경춘국도 착공에 희망이 생겼다. 이번 도로 개설로 그 동안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춘천으로 유입돼 빚어진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국도 간선기능 확보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 동안 비용 대비 편익 값이 기준에 못 미쳐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이번 예타 면제 선정으로 교통 해소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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