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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세계 1위' 탈환 ... "세계선수권 대비해 경기력 올리겠다"
윤성빈 '세계 1위' 탈환 ... "세계선수권 대비해 경기력 올리겠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1.2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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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IBSF 스켈레톤 월드컵 6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성빈을 포함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대회까지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성빈은 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즌 중반이 지나고 있는데, 이쯤에서 한 번 더 마음가짐을 다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지난해 평창올림픽 때처럼 최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지난 25일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린 IBSF 스켈레톤 월드컵 6차대회에서 1, 2차 합계 2분15초96을 마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월드컵 1,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윤성빈은 이후 3, 5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6차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4차 대회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6차 대회가 끝난 뒤 윤성빈은 세계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IBSF 랭킹포인트 1045점을 기록,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044점)를 1점 차이로 따돌렸다.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스럽지 못한다고 했다. 윤성빈은 "경기 중 실수를 자주 범했다. 내 경기력은 지난해(평창 올림픽)에 멈춰 있는 것 같다"며 "경기력이 늦게 올라오고 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는 "(경기가 열린 트랙을) 잘 알고 있어서 경기 전에 편한 마음으로 임했지만 막상 연습을 하니 어려웠다"며 "결과는 좋아 다행이지만 다른 선수들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선 "지금은 1위지만 2위와 1점 차이라 방심할 수 없다.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앞으로 남은 7~8차 월드컵 대회와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에 나선다. 그는 "이번 시즌 유독 러시아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 안심할 수 없다. 트랙에 대한 자신감만으론 안 될 것 같다"며 "세계선수권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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