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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 한진칼과 한진의 주주명부 열람 요구 가처분신청
강성부 펀드, 한진칼과 한진의 주주명부 열람 요구 가처분신청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9.01.29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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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강성부 펀드(KCGI)'가 한진그룹의 경영감시에 나선다. 한진칼과 한진의 주주들을 규합해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표대결'을 이기기 위한 사전작업이란 판단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KCCI는 한진칼과 한진의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KCGI는 두 회사의 2대주주로서 지난 21일 '한진그룹의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진그룹에 자평가 자산 매각, 경영 효율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KCGI는 한진그룹의 이사회 산하 자문기구로서 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한진에 제안했다. 지배구조와 경영을 검토하고 심의할 위원회의 위원을 6명으로 정했다. 이 중 2명은 KCGI가 일반 주주 의견을 수렴해 추천한 사외이사가 맡는 방식이다.

한진그룹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KCGI는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후 표대결을 펼쳐 요구를 관철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진칼의 경우 소액주주는 2017년 말 기준으로 58.38%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자 지분이 28.93%로 가장 많다. KCGI가 10.71%로 2대주주, 국민연금이 7.34%로 3대주주다. 즉 KCGI가 국민연금과 규합해도 조 회장 측 지분에 10%가량 못 미친다.

표대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로부터 표를 확보해야 한다. 기관투자자나 소액주주를 등에 업지 않으면 한진칼 측과의 표대결에서 진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한 국민연금은 내달 1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해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정관 변경 요구 등 적극적인 경영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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