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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하세배 2연패 도전
박정환 9단, 하세배 2연패 도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29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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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이 하세배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31일부터 중국 스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2019 CCTV 하세배 한ㆍ중ㆍ일 바둑쟁탈전에서 박정환 9단은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박정환ㆍ커제 9단,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한ㆍ중ㆍ일을 대표해 출전한다. 3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해, 31일 열리는 1회전에서 2명의 선수가 대결한다. 내달 1일 속행될 2회전에서 1회전 패자와 1회전 휴식선수가 대결하며, 2일 벌어지는 결승 3회전에서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우승컵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상대전적에서 커제 9단에게 9승 7패, 시바노 도라마루 7단에게 4승으로 앞서있다.

2019 CCTV 하세배 한ㆍ중ㆍ일 바둑쟁탈전은 1수당 30초 초읽기와 고려시간 1분 10회가 주어지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이 대회는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리다 2014년부터 한ㆍ중ㆍ일 초청전으로 확대됐다. 2014년 중국의 스웨 9단, 2015년 중국의 퉈자시 9단, 2016ㆍ2017년 중국의 커제 9단이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박정환 9단이 한국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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