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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국민 사기극 '광주형 일자리' 중단해야 … "재벌 특혜 · 노동 적폐"
민노총, 대국민 사기극 '광주형 일자리' 중단해야 … "재벌 특혜 · 노동 적폐"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3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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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다음날 열릴 광주시 현대자동차공장 투자협약식 행사장이 설치되고 있다.
30일 오후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다음날 열릴 광주시 현대자동차공장 투자협약식 행사장이 설치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광주시는 노동 기본권과 헌법도 무시한 채 재벌과의 뒷거래로 광주형 일자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31일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는 노동 기본권을 파괴하고 재벌천국의 신호탄이 될 대국민 사기극, 광주형 일자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해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광주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광주형 일자리는 재벌특혜며, 정경유착이자 청산해야 할 노동적폐"로 규정했다.

이어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닌, 이미 포화상태인 경차를 생산하겠다는 것은 초등학생의 셈법에도 맞지 않는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이미 실패한 일자리"라고 폄훼했다.

또 "'현재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으로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해 추진하는 사업이 제대로 된 적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광주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고용효과를 부풀리고 성공 가능성도, 지속 가능성도 없는 일자리 정책으로 광주시민과 청년들의 희망과 기대를 담보로 한 정치적 퍼포먼스는 가장 나쁜 사기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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