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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왓포드전 '동점골' … 리그 9호 · 시즌 13호골
손흥민, 왓포드전 '동점골' … 리그 9호 · 시즌 13호골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1.31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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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손흥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8승6패(승점 54·3위)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왓포드는 9승6무10패(승점 33·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트랜미어(4부리그)와의 FA컵 이후 한달 여만에 골을 추가했다.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3번째 골이다.

토트넘은 3-5-2 전형을 선택했고 손흥민은 요렌테와 함께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은 25일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하며 시동을 걸었다. 슈팅은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좌우 측면을 누비며 득점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전반 30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토트넘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는데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왓포드의 중앙 수비수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이후 손흥민도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전반은 0-1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높였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요렌테는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도 골대를 외면했다. 23분 대니 로즈가 시도한 슈팅마저 골키퍼를 지나쳤지만 수비수의 발에 걸렸다.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한방에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2분 요렌테가 대니 로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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