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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황인범, 美 MLS 진출 ···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
대전 황인범, 美 MLS 진출 ···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1.3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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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다.
황인범이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대전시티즌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대전 구단은 31일 황인범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유럽 몇몇 클럽에서도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벤쿠버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면서 선수와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은 "이적 협상에 있어 선수 가치에 대한 합당한 평가, 미래의 비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임했다. 낮은 금액으로 이적해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적료에도 명확한 상한선을 세웠다. 모든 점에서 벤쿠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전 기회뿐 아니라 생활환경도 고려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한인 사회가 잘 형성되어 있는 밴쿠버의 장점을 활용, 첫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황인범의 적응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무엇보다 구단의 인프라를 활용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MLS는 종전의 유럽 빅리그 은퇴 선수 영입을 통한 리그 활성화가 아닌 외부의 젊은 피를 과감히 수혈함으로써 유럽 진출의 '중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리그로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알폰소 데이비스 등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춘 클럽으로 꼽힌다.

대전은 "향후 밴쿠버와는 구단 간의 마케팅 교류, 유소년 시스템 교류(선수 및 지도자 교류) 등 지속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선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제고뿐 아니라 선진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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