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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생강·칡 등 농축액상차류서 프탈레이트, 세균수 초과 검출 ‘주의’
도라지·생강·칡 등 농축액상차류서 프탈레이트, 세균수 초과 검출 ‘주의’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1.3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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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라지·생강·칡 등 농축액상차류의 안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농축액상차류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위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확인되고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는 등 소비자안전 및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실농축액 1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0.56㎎/㎏ 검출된 것. 이에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의 프탈레이트 허용기준 신설 등 혼입 방지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소비자도 가정에서 매실청 등을 제조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조사대상 25개 중 4개 제품(16%)은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150~75,000 CFU/g)해 검출됐다. 농축액상차류는 가열 등의 조리과정 없이 냉온수에 희석하거나 그대로 섭취하는 제품군으로 위생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세균수 기준 초과 제품의 자발적 회수, 표시 및 제조공정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농축액상차류의 위생·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 식품의 프탈레이트 기준 신설 등 혼입 방지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 부적합 및 표시사항 위반 제품에 대한 조치와 함께 식품 중 프탈레이트 혼입 방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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