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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주택화재 ‘주의’…음식 조리 중 자리 비우지 말 것
‘설 명절’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주택화재 ‘주의’…음식 조리 중 자리 비우지 말 것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2.0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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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아 교통사고와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1,580건이며, 2만379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이러한 교통사고 중에서도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670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7건) 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사고 현황을 시간대별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연휴 전날과 첫날은 18시 전후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설날에는 14시에 가장 많았다.

명절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늘기 때문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6명으로 평소 153명보다 많이(23명, 15%) 발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율도 평상시 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설 명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3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31건) 보다 12건(39%)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운전 중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운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차에 타면 전 좌석에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가볍게라도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움직이도록 한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 제동장치 등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특히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더 잘 지켜 안타까운 사고 없이 안전하고 평안한 설 명절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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