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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들>부터 <캡틴 마블><어스> <덤보>까지… 볼거리 풍성한 3월 극장가
<그때 그들>부터 <캡틴 마블><어스> <덤보>까지… 볼거리 풍성한 3월 극장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2.1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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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그때 그들>이 내달 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캡틴 마블>, <어스>, <덤보> 등 다양한 장르 영화까지 가세해 곧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먼저 3월 초 개봉하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가 쉴드 요원 닉 퓨리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색다른 비주얼과 레트로한 분위기를 담은 것은 물론, 마블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이자 알려지지 않은 엄청난 초능력을 보유한 캡틴 마블의 스펙터클한 히어로 액션을 예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4월 선보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마지막 단계로서, 두 작품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도 신작 <어스>로 3월 극장가를 찾는다. <어스>는 어느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정체 불명의 존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인종 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섬뜩한 스토리 속에 녹여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겟 아웃>에 이어 또 한 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독보적인 비주얼을 통해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덤보>는 몸보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 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팀 버튼 감독의 디즈니 라이브액션이다. 1941년 제작된 동명의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경이로운 비주얼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려한 볼거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그때 그들> 역시 3월 장르 영화 기대작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다. <그때 그들>은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3선 총리이자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최악의 이슈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 인간이 가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 연예 기획자 ‘세르조 모라’, 두 남자의 모습을 통해 그려내 이탈리아 상류 사회에 대한 풍자의 메시지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영화사 진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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