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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먹는 애완견 환불 요구 ... 거절하자 집어던져 죽게 해
배설물 먹는 애완견 환불 요구 ... 거절하자 집어던져 죽게 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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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펫숍에서 개를 분양받은 뒤 다시 찾아와 개를 집어던진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펫숍측 페이스북 영상 캡처)
강원 강릉시 한 펫숍에서 개를 분양받은 뒤 다시 찾아와 개를 집어던진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펫숍측 페이스북 영상 캡처)

 

분양받은 강아지가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다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펩숍 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강아지를 집어던져 죽게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강원 강릉시 A펫숍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한 여성이 3개월령의 몰티즈 종 개를 분양받고 6시간 정도가 지난 뒤 펫숍으로 돌아와 환불을 요구했다. 여성은 "강아지가 변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펫숍 업주인 오모씨는 "계약서상 문제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 강아지가 가면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으니 며칠 두고 본 뒤 이후에도 그러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성은 이를 듣지 않고 갑자기 켄넬(이동장)에서 몰티즈를 꺼내 오씨에게 집어던졌다. 몰티즈는 오씨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지만 결국 새벽 2시30분쯤 죽었다. 여성의 이같은 행동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오씨측은 <뉴스1>에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이 사건 관련해서 글을 올렸다며 우리에게 협박하더라"라며 "그러나 여성은 소유권을 가진 상황에서 개를 던져 죽음에 이르게 했으니 학대"라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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