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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하위소득층, 월급의 '3분의 1'을 주거·교통비로 쓴다
서울 중하위소득층, 월급의 '3분의 1'을 주거·교통비로 쓴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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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토연구원
자료 국토연구원

 

서울의 중하위 소득(300만원 이하) 계층은 주거·교통부담수준이 31.2%에 달하며 수도권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거비와 교통비로 월평균 8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연구위원은 11일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교통비용을 고려한 주거 부담 수준 측정 및 정책 활용방안'을 통해 수도권 임차 가구의 주거비는 월평균 68만7000원, 교통비는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거비는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9000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교통비 지출은 인천이 1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월세 가격을 바탕으로 한 월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RIR, Rent Income Ratio)은 수도권 평균 19.6%로 집계됐다. 서울이 21.7%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교통비를 더한 '주거교통부담수준'은 수도권 평균 23.3%이었다. 서울은 25.3%, 인천 22.3%, 경기 21.7% 순이었다.

서울의 중하위 소득(300만원 이하) 계층은 주거교통부담수준이 31.2%, 경기도 중하위 소득계층은 30.0%로 나타났다. 이는 월급의 30% 이상을 전·월세와 교통비로만 부담한다는 뜻이다.

박 위원은 "지역별로는 RIR이 30% 미만이지만 교통비를 고려한 주거교통부담수준이 30%를 웃도는 곳은 인천 율목동, 용유동과 경기 수원 광교1동, 매탄2동 등지"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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