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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퇴원 거절당한 중증 치매노인 '투신' 사망
요양원 퇴원 거절당한 중증 치매노인 '투신' 사망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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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퇴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80대 중증 치매환자가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5분께 파주시에 위치한 4층 규모의 요양원 건물 옥상에서 A씨(87)가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부터 병원 관계자들에게 퇴원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 직원들이 청소하는 틈을 타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해 숨졌다. 병원 측은 “A씨의 가족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퇴원시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유족들도 A씨가 중증 치매환자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스스로 투신한 것을 확인했다”며 “병원측의 과실 여부는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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