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당 '1.83억원이고 가장 싼 땅은 210원으로 차이가 87만142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최고가는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당 공시지가는 1억8300만원이다.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 최고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130만원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지목은 '대'로 총면적은 169.3㎡다.
반면 전남 진도군 조도면 옥도리 땅의 공시지가는 ㎡당 21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지목은 임야로 총면적은 830㎡다. 1년 전(205원)보다 5원 올랐다. 이 땅은 2017년부터 3년째 전국 최저다.
국내서 가장 비싼 땅 10곳은 서울 '명동상권'에 몰려 있다. 화장품 판매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곳 중 지난해보다 상승률 100%를 넘기지 못한 곳은 9위 충무로 1가 아이오페(50.7%)와 10위 명동1가 탑텐(30.0%) 부지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심 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을 중심으로 ㎡당 추정 시세 2000만원 이상 고가토지의 현실화율을 개선해 가격 형평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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