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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148곳 … 지난달보다 17곳 늘어나
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148곳 … 지난달보다 17곳 늘어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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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등 집행부가 지난달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에 대한 한유총 단체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등 집행부가 지난달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에 대한 한유총 단체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폐원을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은 148곳으로 지난달에 비해 17곳이 늘어났으며 이들 유치원에 다녔던 원아 대부분이 다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립유치원 폐원과 유아 재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에서 유치원 148곳이 폐원을 승인 받았거나 앞으로 추진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보다 17곳이 더 늘어났다.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는 사립유치원은 총 122곳이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낸 유치원은 16곳이고,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폐원 인가를 받은 곳은 10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이 38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20곳) △인천(14곳) △대구(12곳) △전북(8곳) △광주(6곳) △강원(5곳) △충남·전남(4곳) △부산(3곳) △대전·울산·충북(2곳) △경북·경남(1곳) 등이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접수한 사립유치원은 △경기(4곳) △강원·광주(3곳) △충남·경북(2곳) △대구·충북(1곳) 순이다.

폐원이 인가된 사립유치원은 전북 5곳, 경기 3곳, 충남·전남 1곳 등이다.

교육부가 이 148곳을 대상으로 유아 재배치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조사가 이뤄진 119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4398명의 유아 중 98.6%(4337명)가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마쳤다. 1.2%(54명)은 학부모가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고, 나머지 0.7%(2명)은 이사나 해외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주 사이에 새로 폐원 추진 의사를 밝힌 유치원 17곳 중에는 정원이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 5곳도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로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들은 경영 악화나 유아 자연 감소로 인한 충원율 부족으로 폐원하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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