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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29명' 개에 물려 119 출동 ··· '50대'가 가장 많아
'매일 6.29명' 개에 물려 119 출동 ··· '50대'가 가장 많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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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천명 이상이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13일 최근 3년간 119구급대가 개물림사고로 병원에 이송한 환자가 688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29명꼴이다.

최근 3년간 개에 물린 사고의 통계를 보면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2018년 236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전년(2017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매년 2100여 명 이상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5~10월까지가 월평균 226명으로 연평균 191명보다 18%(35명)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대 1550명, 40대 1241명, 60대 962명, 70대 718명 순으로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사고를 더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개 물림사고 사고의 예방을 위해 주인의 허락 없이 개를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고, 음식을 먹거나 새끼를 키우는 민감한 개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게 하지 말아야 하고 외출 시에는 개에게 반드시 목줄을 매고 입마개를 해야 한다. 만약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 보호해야 한다.

소방청은 "개에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 후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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