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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SK케미칼 등 ‘혁신형 제약기업’ 올해 R&D투자 늘린다
CJ헬스케어·SK케미칼 등 ‘혁신형 제약기업’ 올해 R&D투자 늘린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2.1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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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3개사 분석, 연구개발 1.8조원 투자 전년비 23.1%↑
올해 매출액 목표도 13조여원으로 지난해 대비 8.9% 증가
자료출처 = 보건복지부
자료출처 = 보건복지부

 

올해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들의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비가 작년보다 23%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3개사의 2019년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조7617억 원으로, 작년 1조4315억 원 대비 약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이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수행)를 하고 있는 제약기업 중 복지부가 인증한 기업을 말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올해 매출액 목표도 13조1856억 원으로 집계됐ㄷ. 이는 지난해 12조1033억 원 대비 약 8.9%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통계는 13일 열린 ‘2019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앞두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사의 ‘2019년도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다만 47개 혁신형 제약사 중 올해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메디톡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테고사이언스 등 4개 제약사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사의 ‘2019년도 사업계획’ 중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CJ헬스케어는 ‘18년 개발한 케이캡 적응증 추가 임상3상, △SK케미칼은 리넥신정(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임상 3상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등 혁신․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임상(1~3상) 등에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JW중외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등은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현지법인 설립 및 지원 확대,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강화, 해외 기술수출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 CEO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시험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과 신약 품목 허가 등을 요청한다”고 했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에 “제약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을 확대하고, 신약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속 심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혁신형 제약기업의 건의사항 중 “올해 중에 추진 가능한 사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3월에 발표 예정인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에 포함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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