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10 (목)
 실시간뉴스
버닝썬·역삼지구대 압색 CCTV·바디캠 확보...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소환 예정
버닝썬·역삼지구대 압색 CCTV·바디캠 확보...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소환 예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1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마약·성폭력 경찰관 유착 등의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들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마약·성폭력 경찰관 유착 등의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들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 6시간이 지나 14일 저녁 늦게 압수수색을 마쳤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역삼지구대에서 폐쇄회로(CC)TV 원본과 바디캠을, 버닝썬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CCTV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작동하는 부분과 안 하는 부분도 확인했다"며 "계좌는 (앞서)확보해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물에 대한 정밀 분석을 비롯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이후 참고인 등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역삼지구대에서 지구대 CCTV의 원본 하드디스크, 지구대원 바디캠을 확보, 각종 경찰관 유착 관련 의혹과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 등을 압수했다. 버닝썬에서도 마약, 성범죄, 유착 등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특히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역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클럽 회계장부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또한 클럽 개업일인 지난해 2월23일 이후 클럽 관련 112 신고 전량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개업일 이후 역삼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관과 클럽 임직원들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내역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청 산하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행 △속칭 '물뽕'(GHB) △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을 비롯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