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8:50 (금)
 실시간뉴스
[정월대보름·우수 오늘날씨]전국 비·눈…중부 최대 10cm 대설특보, 출근길 빙판 조심
[정월대보름·우수 오늘날씨]전국 비·눈…중부 최대 10cm 대설특보, 출근길 빙판 조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2.19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월대보름이자 우수(雨水)인 오늘 날씨(19일)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은 대설특보까지 예고돼 빙판 출근길을 조심해야겠다. 비·눈은 오후부터 그치면서 밤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서울 0도)은 전날보다 오르겠고,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좋음’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9일)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중부지방과 남부내륙 비 또는 눈)가 오다가 오후(3시)에 서해안에서 그치기 시작하여 밤(9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9일) 새벽(0시)부터 오후(3시) 사이에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특히 중부지방에는 1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리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오늘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도 18일 밤 “내일 아침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과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19일) 새벽부터 낮까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기온이 -3~5도의 분포가 예상됨에 따라, 1~2도의 작은 기온 변화에도 강수의 형태(눈 또는 비)가 달라지면서, 강설 지역과 적설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전날(18일) 오후 4시10분을 기해 오늘 새벽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세종,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부천, 시흥, 과천),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진천, 충주), 충청남도(서천, 보령, 금산 제외), 강원도(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남, 충북북부에 대설 예비특보를 오늘 새벽 추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온난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되어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 산간 지역은 최대 80mm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늘 비 또는 눈이 오면서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예상적설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2~7cm(많은 곳 10cm 이상) △경북 북부내륙과 서부내륙, 전북동부내륙, 서해5도 1~5cm가 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전라도와 경남(18일부터)), 울릉도.독도 5~30mm △중부지방, 서해5도 5~10mm △(18~19일)제주도, 남해안 10~5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80mm 이상)

당분간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올라 평년(아침최저 -8도~2도, 낮최고 5~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전국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7도 △전주 3도 △광주 4도 △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4도 △대구 6도 △부산 12도 △전주 6도 △광주 8도 △제주 15도로 예보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 영향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 권역이 '좋음'(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보통'을 수준을 보이겠다. 하지만 내일(20일)은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국외 유입 영향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로 일겠다.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월 대보름이기도 한 이날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밤부터 내일(20일) 새벽 사이에는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달 뜨는 시각(월출시각)은 △서울 오후 5시46분 △강릉 오후 5시38분 △대구 오후 5시42분 △울산 오후 5시40분 △광주 오후 5시51분이다. 달이 가장 높이 떠 있는 남중시각은 △서울 20일 0시50분 △강릉 0시42분 △대구 0시43분 △울산 0시40분 △광주 0시51분 등이다.

수요일인 내일날씨(20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구름많다가 낮부터 대체로 맑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 사진 =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