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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 나쁨, 오후엔 매우나쁨 단계까지…수도권 첫 예비저감조치 발령
오늘 미세먼지 나쁨, 오후엔 매우나쁨 단계까지…수도권 첫 예비저감조치 발령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2.2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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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지난해 11월8일 발표한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에 따라 수도권에 도입됐고, 실제로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와 달리 발령 당일의 초미세 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어도 내일과 모레의 초미세 먼지 일평균 농도가 모두 1㎥당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서울 출근길 곳곳에 미세먼지가 '한때나쁨'을 보이다가 낮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부터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또 '나쁨' 권역에서는 오후에 '매우나쁨'이, '보통' 권역에서는 늦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 곳곳은 야외활동 주의가 필요한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강서구 일대는 40㎍/㎥을 기록해 서울 내에서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관악 34㎍/㎥, 양천 33㎍/㎥, 마포·서대문 32㎍/㎥ 순이었고, 나머지 권역은 20~30㎍/㎥ 수준으로 '좋음'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20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국이 구름많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눈이 약하게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20일) 오전(12시)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내륙이나 산지에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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