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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연장 시사, 뉴욕증시 상승…국제유가 WTI 0.9%↑
미중 무역협상 연장 시사, 뉴욕증시 상승…국제유가 WTI 0.9%↑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2.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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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미중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월마트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03%(8.07포인트) 상승한 2만5891.3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5%(4.16포인트) 오른 2779.7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9%(14.36포인트) 뛴 7486.77을 기록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무역협상 관망세 속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점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소재주가 0.58%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헬스케어주는 0.25%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SP)이 1.4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1.33달러를 웃돈다. 월마트는 2.21%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0.40% 하락한 96.5130을 기록했다. 국채수익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bp(1bp=0.01%p) 하락한 2.64%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겨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양국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가진 바 있다. 관리들에 따르면 타결은 없었지만 중요한 사안들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마감시한인 3월1일이 '마법의 날'(magical date)은 아니라고 말했다.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매우 복잡한 회담이지만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마감시한이 마법의 날은 아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1% 하락한 배럴당 66.45달러로 5거래인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약간 감소했다. 반면에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50센트(0.9%) 상승한 배럴당 56.09달러를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수출 감소 소식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실상 수장인 사우디는 이달 상반기 원유 수출이 일일 평균 6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전보다 130만배럴 줄어든 것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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