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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 내려 ... 중2 최대 24% 인하
올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 내려 ... 중2 최대 24% 인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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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일 교과용 도서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20일 교과용 도서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검정교과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해 최대 24% 인하하기로 의결했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단가 기준을 적용해 도서별 권고가격을 출판사에 제시했고, 세 차례 협상 끝에 18개 검정출판사와 가격에 합의했다.

올해 검정교과서 신간본 평균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 5~6학년은 6%, 중학교 2학년은 24%, 고등학교 전 교과는 4% 수준으로 각각 인하된다. 초등학교 5~6학년이 사용하는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교과서(10책)의 평균 가격은 4670원으로 지난해 보다 317원(6%) 내렸다. 중학교 2학년이 사용하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서(5책)의 평균 가격은 6856원으로 지난해 대비 2172원(24%)이 인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출판사의 희망가격도 높지 않아 대폭 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교과서의 평균가격은 7625원으로 결정돼 지난해 평균가격보다 315원(4%) 인하됐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교 교과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38책이 개발됐다.

교사용 지도서의 경우 초등학교 5~6학년용은 전년보다 1만8452원 오른 4만6978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반면 중2 교사용 지도서는 4251원 인하된 5만9000원 선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간본 교과서 평균 쪽수가 23% 줄어든 것이 전반적인 가격 인하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출판사의 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과서 기획연구비와 심의본 제작비 증액 등 출판사의 가격인상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물가 안정화를 유지하면서도 교과서 질 제고를 위한 출판사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출판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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