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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16주 만에 반등…평균가 알뜰주유소 가장 저렴
휘발유·경유 가격 16주 만에 반등…평균가 알뜰주유소 가장 저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2.23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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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을 지속하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2.9원, 경유는 지난주 대비 0.5원 오른 리터당 1242.2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쉼없이 떨어지던 휘발유값이 16주 만에 반등한 것. 지난 15주간 하락폭은 347.2원에 달한다. 휘발유값은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5개월새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오른 리터당 124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6주 만에 반등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1358.7원, 경유는 0.1원 상승한 1257.3원을 각각 나타냈다. 판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가격은 0.1원 내린 1315.2원, 경유는 0.2원 오른 1215.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4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2.3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 평균가격은 1300원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03원으로 서울보다 142.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1달러 상승한 66.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유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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