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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국문과 전국 수석 졸업은? ... '무기수형자'
방송통신대 국문과 전국 수석 졸업은? ... '무기수형자'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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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전국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포항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기수형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법무부는 2018학년도 한국방송통신대학 포항교도소 분교 졸업자 A씨가 국어국문학과 전국 수석으로 '학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교도소는 이날 교도소 내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수형자들에게 학위증을 전달했다.

이밖에 여주·전주·포항·청주여자교도소 등 4개 교정기관의 수형자 11명이 한국방송통신대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중 10명은 학과별 학업성적 상위 15% 이내면서 3.0 이상자에게 수여되는 '성적우수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교정기관 내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여주교도소에 해당 과정이 최초 개설된 이래 현재 4개 교정기관에서 국문학 등 9개 학과, 94명 수형자가 별도의 교육실에서 시청각자료 등을 활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 올해 졸업자 1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66명의 수형자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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