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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념 이세돌 vs 커제 격돌 ··· 독립유공자가 '명예심판' 맡아
3·1운동 기념 이세돌 vs 커제 격돌 ··· 독립유공자가 '명예심판' 맡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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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세돌과 커제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서 맞붙는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블러드랜드배는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과 환구단을 내려다볼 수 있는 더 플라자호텔을 대국 장소로 정했다.

이세돌과 커제는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직접 맞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특별대국은 알파고와 대국 이후 세 번째로 갖는 특별대국이다. 지난해 1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결'에서는 이세돌이 승리했고 4월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화양논도배 국제바둑최강전'에선 커제가 이겼다. 두 기사의 공식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커제가 앞서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5월 열린 중국 갑조리그 7회전으로 이세돌이 승리했다.

블러드랜드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진다.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독립유공자인 김병순 여사가 명예심판을 맡는다. 블록체인회사 블러드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 승자에게는 상금 6000만원, 패자에게는 2000만원이 주어진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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