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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 산모비중 역대 최대 ··· 40대만 출생아 수 '증가'
35세 이상 산모비중 역대 최대 ··· 40대만 출생아 수 '증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7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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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을 추월하면서 특히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전년 대비 0.2세 높아졌다. 평균 출산 연령은 첫째아가 31.9세로 집계됐으며 둘째아와 셋째아는 각각 33.6세, 35.1세였다. 넷째아 이상 출산 연령은 36.7세로 나타났다. 모든 출산 순위에서 평균연령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3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을 추월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연령도 높아지고 한 자녀만 갖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다.

연령대별 출생아 수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감소폭은 30~34세 연령층에서 가장 컸다. 지난해 30~34세 여성이 낳은 아이는 14만3100명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다.  20대 후반(25~29세)에서도 출생아 수가 2017년보다 9.0% 줄어들었으며 20대 초반(20~24세)과 30대 후반(35~39세)에서도 각각 2.5%, 1.5% 감소했다.

반면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40대 여성의 출생아 수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덩달아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도 지난해 31.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여성 출산율(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30~34세 출산율이 91.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35~39세가 46.1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4세와 25~29세 출산율은 각각 41.0명, 8.2명으로 집계됐다. 30대 후반 출산율이 20대 후반 출산율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40~44세와 45~49세 출산율은 각각 6.4명, 0.2명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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