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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소비·투자 증가 ··· 동행지수·선행지수 8개월 연속 동반 하락은 역대 처음
1월 생산·소비·투자 증가 ··· 동행지수·선행지수 8개월 연속 동반 하락은 역대 처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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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신호는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6% 증가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1차금속이 각각 3.5%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와 정보통신에서 각각 1.8%, 2.5% 증가하며 전월보다 생산지수가 0.9%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면세점 이용 증가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2%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 사무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체 설비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2.1%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지표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하락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향후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4p 하락하며 8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8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11월, 12월 상대적으로 안좋았던 기저효과도 있고 최근에 건설하고 설비투자가 부진했는데 전월비로는 개선된게 지표가 좋게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실 최근 경기순환을 보면 과거 증폭이 컸던거에 비하면 증폭은 작은 순환기"라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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