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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오늘도 7개시도 비상저감조치…남부·제주엔 비
[전국날씨]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오늘도 7개시도 비상저감조치…남부·제주엔 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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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둘째날인 2일, 오늘날씨는 전국 대부분 낮 최고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충청권 등 7개 시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됐다. 큰 일교차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일)는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 6시 이후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비가 오겠다.

2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일 오후 6시부터), 경남해안 10~40mm △남부지방(경남해안 제외, 전남해안 2일 밤 9시부터) 5~20mm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5mm 내외다.

오늘(2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0~3도, 낮 기온은 평년(7~11도)보다 3~7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가량 크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12~16도로 포근할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4도 △강릉 3도 △홍성 -3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목포 3도 △여수 6도 △안동 -2도 △대구 2도 △포항 4도 △울산 7도 △부산 7도 △창원 5도 △제주 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4도 △홍성 15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목포 14도 △여수 14도 △안동 15도 △대구 15도 △포항 14도 △울산 15도 △부산 15도 △창원 14도 △제주 15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해수면 온도(3~5도)와 대기온도(오늘 낮 기온 12도 내외) 간의 차에 의해서 서해상에서 안개(이류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안개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2일) 낮(12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류무’는 찬 해수면 위로 따뜻한 공기가 지나면서 발생하는 안개를 말한다.

또 전날(1일) 연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1km 내외로 짧은 가운데 밤 사이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와 충청, 전라도에도 오늘 낮(12시)까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많겠고, 오늘과 내일 연무가 끼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도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건조할 것으로 예보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자료 =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부산·울산·경남·제주)은 '보통'으로 예보했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환경부는 전날에 이어 오늘(2일)도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7개 시도에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도 휴일이어서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내일날씨(3일)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라도, 경남에는 비가 오겠고, 오후 6시쯤부터 충청도와 경북에, 오후 9시께부터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도 비(강원남부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은 충북과 남부, 제주에 비, 강원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6일과 10일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내일(3일) 대기절은 그나마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남부지역은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 대부분 '보통'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Queen 이광희 기자]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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