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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무원 “美 관세인상 유예 통보 환영”…미중 무역협상 타결되나
中 국무원 “美 관세인상 유예 통보 환영”…미중 무역협상 타결되나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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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 연장 방침에 따라 추가 관세 인상을 유예하자 중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해 9월부터 관세를 부과한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추가로 올리지 않고 현 관세율 10%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미국 측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90일간 무역협상을 합의하면서 3월 1일까지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3월2일부터 예정됐던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연기 방침은 오는 5일 미 무역대표부(USTR) 관보에 공식 게재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을 이룬 상태"라 했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국과 중국은 놀라운 역사적인 합의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이 정도까지 진전된 적이 없었다. 환상적"이라"고 강조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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