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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최종단계, 타결 직전까지 왔다”…WSJ·SCMP 등 잇단 보도
“미중 무역협상 최종단계, 타결 직전까지 왔다”…WSJ·SCMP 등 잇단 보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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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왔거나,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final stage)에 왔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 직전이라고 전했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final stage)에 와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미국이 대중 제재조치를 대부분 없애는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법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왔다고 전했다.

SCMP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에 대한 관세를 취소하면 미국도 대부분 관세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애물도 있긴 있다. 중국은 외국 기업에 대한 소유권 제한을 완화하는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은 또 중국에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15%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에서 미중은 대략적인 합의를 보고 양국의 정상에게 이같은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출 것을 제안했고, 미국도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final stage)에 왔다고 보도했다.

WSJ은 또 미중 무역 협상이 오는 27일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까지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무역협상이 진전되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는 3월 중순에 만나 무역협상을 타결 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당초 미중 정상은 3월말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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