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실력파 비트박서 마이티가 세계 비트박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마이티는 지난 1일 홍대 무브홀(Mov Hall)에서 열린 세계 비트박스 대회인 '비트박스 투 월드(BeatBox to World 2019)'에서 전세계에서 모인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 미국, 호주, 독일, 영국의 세계적인 비트박서들이 참여하였고, 8강전 이후에는 매우 치열하고 숨막히는 배틀 무대가 진행되었다. 8강무대에는 Cloud, Pacmax, Steady, Huckle, Mighty, Gale, H-has, Villain이 상상 초월의 비트박스 대전을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대회의 최종 우승은 마이티(Mighty)가 차지해 한국 토종 비트박서의 자존심과 함께 비트박스 끝판왕에 등극하였다. 마이티는 전년 대회인 'Beatbox to World 2018'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비트박스 씬에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비트박스를 세계로' '세계의 비트박스를 대한민국으로'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었고, 한국에서의 비트박스는 최근에 마중물이 되어준 채널A의 보컬플레이(전경남 연출)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번 대회 우승자인 마이티 역시 보컬플레이를 통해 컨템포디보와 함께 스윗소로우팀에 합류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진 한국 비트박스계의 잠재력과 그동안의 꾸준한 성장을 지켜 보면서 K-POP 등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중 '비트박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게 됐다.[Queen 류정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