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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규명 위해 권익위에 'SOS'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규명 위해 권익위에 'SOS'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0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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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경찰이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 접대 의혹'을 규명할 메신저 대화 내역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이날 오전 권익위에 정식으로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의 대화 내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6일 승리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다만 경찰이 자료를 입수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제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권익위 서울사무소에서 접수해 우편으로 권익위에 발송했다. 권익위는 내부 회의를 거친 뒤 경찰에 해당 자료를 넘길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최초 보도가 이뤄진 언론사와 접촉을 시도하는 등 내사를 벌여 왔다. 다만 대화 원본이 들어 있는 휴대폰은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추후 필요시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승리는 경찰대 19기 출신의 손병호 변호사(40·변호사시험 1기)를 선임, 내사 이후 이뤄진 첫 조사에 동행하는 등 대응 중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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