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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첫걸음, 종잣돈 1천만원을 모아라
부자 되는 첫걸음, 종잣돈 1천만원을 모아라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3.0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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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티끌 모아 태산

 

새해 2030 재테크족의 목표는 1억원 만들기. 이 큰 목표를 잘게 쪼개 1천만원 모으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종잣돈은 목돈을 만들기 위한 지렛대다. 최소 1천만원은 있어야 돈이 돈을 벌게 하는 투자도 가능하다. 물론 한 달 살기도 빠듯한데 1년 안에 1천만 원을 모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에게는 조금은 벅찬 도전이 필요한 법이다.

1천만원 모으기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급을 사수하는 것이다. 매달 자신의 수입이 얼마이고, 고정비용으로 다달이 얼마나 지출하고 있으며, 변동지출 항목과 각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첫 번째 도전 과제인 ‘지출 줄이기’를 시작할 수 있다.
 

도전 과제 1 지출 줄이기

수입보다 지출이 많거나 수입 지출 규모가 비슷해 텅 비었을 통장. 이를 다시 채우기 위해서는 지출 줄이기가 급선무다. 우선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 항목부터 따져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여 보도록 한다. 불확실한 미래 대비로 인해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다면 가감하게 보험 다이어트도 감행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뒤져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절약 꿀팁을 찾아보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도록.

혹 한달 용돈이나 생활비가 이곳저곳 널브러져 있다면 통장을 나누어 철저하게 관리하는 일도 급선무다.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이체를 통해 고정비용, 용돈, 저축, 비상금 등 네 통장으로 각각 이체시키는 것은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지난달 자신이 용돈이나 생활비 목록으로 쓴 항목과 금액 리스트를 만들어 충분히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체크해 본다. 신용카드 때문에 자꾸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된다면 가위로 잘라버리는 극단적인 선택도 필요하다. 아예 한 달에 쓸 돈을 미리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사용한다면 충동구매와 과소비를 부르는 신용카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생각보다 외식비나 간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 도시락으로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까지 잡아볼 것을 권한다. 카페에서 쓰는 돈이 많다면 ‘1일 1커피’ 원칙을 세워 지키는 것도 좋다. ‘하루 1만원으로 살기’라는 목표도 유익하다.
 

도전 과제 2 절약 요요 극복하기

난생처음 허리띠를 졸라맨 이라면 오래 지나지 않아 절약 요요 시기가 찾아올 터.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절실한 이유를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이다. 무조건 아끼기보다 생활 속에서 절약을 습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채움’ 대신 ‘비움’으로 행복을 얻는 미니멀 라이프의 세계로 빠져보자.
 

도전 과제 3 경제 공부

이때 경제 공부는 필수다. 매달 번 돈을 아껴 저축하는 것만으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 하루 24시간 일이나 육아에 올인 하던 생활 패턴을 모조리 바꿀 것. 다소 독하게 공부해 경제와 부동산에 눈을 뜨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아파트 소액투자법부터 주식, 펀드, 금 등 실물자산 투자법 등을 익혀 투자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으라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도전 과제 4 추가 수입 만들기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 하루빨리 종잣돈을 모아 실전에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폭발할 것이다. 현재 수입으로 한계를 느낀다면 추가로 돈을 벌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소위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의자, 가방, 옷, 신발은 물론 책들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파는 방안이 있다. 자신의 장점, 전문성, 취미를 살려 퇴근 후 부업으로 추가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SNS 시대에 유튜브, 블로그, 포스터 등에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도전 과제 5 투자해서 수익 내기

이렇게 얻은 추가 수입으로 일단 주식계좌를 개설해 조금씩 사고파는 연습을 해보자. 투자 금액이 적고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ETF라면 어떨까? ETF는 크게 잃어도 10만원, 크게 벌어도 10만원이다. 한 번에 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해서 작은 수익금을 모을 수 있는 공모주에 투자해도 좋다. 노동력으로 임금을 받아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종잣돈을 굴려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이라는 것도 절대 잊지 말자.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Queen DB] [참고 도서 <6개월에 천만원 모으기>(이대표, 성선화, 김유라, EBS 제작팀 서영아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월급 사수 재테크>(김혜실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systrader79, 이성규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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