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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봄날은 가고' ... 부정적 전망 우세
주택시장 '봄날은 가고' ... 부정적 전망 우세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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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 전망 자료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HBSI 전망 자료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70.7) 대비 1.5포인트(p)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이 무너졌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산연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3월 주택사업경기는 봄철 특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월 90선을 회복했던 광주(74.2), 대구(83.3)가 10p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인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도 전월 대비 1.5p 하락한 76.4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50선에 머물렀던 부산(77.1)은 기저효과와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서부산 개발 계획 영향으로 17.8p 상승했다. 지난 2월 HBSI 실적치는 66.3으로 전월(69.0) 대비 3.7p 하락하며 70선을 밑돌았다.

전월 유일하게 90선을 유지하던 광주(80.0), 대전(74.1)도 15p 이상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40~80선에 머물렀다.

주산연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 시장을 견인했던 광주와 대전지역의 주택사업 경기 여건도 악화한 만큼 사업자는 해당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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