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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월 교통사고 증가…등·하교시 최다 발생 ‘주의’
초등생 3월 교통사고 증가…등·하교시 최다 발생 ‘주의’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3.0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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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가 시작되면서 보행자 교통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감소추세이나 여전히 많은 1만5,540건이 발생했다.

사상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55%, 487명)에 크게 증가해 5월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상자 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저학년 자녀를 둔 보호자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12~18시, 9859명)과 등교시간(6~10시, 1774명)에 75%가 집중됐으며, 하교시간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해당 시간대 보호조치 강화가 요구된다.

법규위반 유형별 사상자 수를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전방주시 등) 불이행이 55%,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이 26%로 드러났다. 운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특히 전체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상자(11.2%)보다 사망자 비중(23%)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보행 시 반드시 인도로 다니고 골목길에서 넓은 도로로 나올 때 일단 멈춰 서 차가 오는지 좌우로 살피며, 주정차 된 차량 사이를 지날 때 주행 중인 차가 있는지 확인, 차가 멈춰 있어도 항상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야한다”며 “비오는 날에 어린이가 우산을 숙여 쓰면 보이지 않으므로 우산도 바르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30km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다. 좁은 골목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서행해야 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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